“함평군, 군공항 이전 48% 찬성”…찬성 여론 상승
[KBS 광주] [앵커]
광주 군 공항 이전의 최대 변수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일 텐데요.
이전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히는 함평군의 찬성 의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광주연구원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무안은 같은 기관의 지난 조사보다 찬성 의견이 더 줄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랫동안 광주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지 않던 함평군.
하지만 지난해 11월 전남 시군 최초로 설명회를 열고, 지난 5월에는 함평군수가 군 공항 유치를 공식화하면서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함평군의 여론도 호응하고 있습니다.
광주연구원은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한 3차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유치 의향서 제출에 대해 함평군 응답자의 48.4%가 찬성했고 반대는 41.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연구원에서 지난 9월과 10월 시행한 여론조사와 비교해 보면 찬성 의견은 계속 상승 중입니다.
올 상반기 이뤄진 KBS광주 등 언론사 조사와 비교해 보면 상승세가 더 뚜렷합니다.
지난 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의 오차범위 안으로까지 근접했던 무안군은 찬성 42.3%, 반대 52.4%로 다시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무안도 올해 초보다 찬성 여론이 커지긴 했지만 조사마다 혼조세를 보이는 양상입니다.
광주연구원은 다음 달에도 추이를 살피기 위해 여론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번 조사는 광주연구원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함평군과 무안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5백 명씩, 모두 천 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면접 50%, ARS 50% 병행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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