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날으는 코리안 원더보이…이강인이 공만 잡으면 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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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슛돌이'에서 '원더보이'로 완벽하게 거듭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24위)은 1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155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울버햄튼)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노리치 시티), 이강인이 각각 1골씩을 터트려 5-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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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슛돌이'에서 '원더보이'로 완벽하게 거듭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24위)은 1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155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울버햄튼)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노리치 시티), 이강인이 각각 1골씩을 터트려 5-0으로 꺾었다.
중국, 태국, 싱가포르와 한조에 속한 한국은 승점 3점으로 기분 좋게 월드컵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A매치 3경기 연속골과 함께 1골 1도움을 올렸다.
기록상으로는 도움 1개에 그쳤으나 경기 내용에서는 모든 골에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강인은 2선 우측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는 정확한 킥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4분에 터진 황희찬(울버햄튼)의 헤더골도 이강인으로부터 시작됐다. 이강인은 우측에서 상대 수비수 두명을 앞에 놓고 개인기로 돌파를 시도했다.
기어코 수비수를 뚫어냈고 이를 조규성이 받아 올린 크로스가 황희찬의 골로 연결했다.
황의조가 넣은 팀의 네 번째 페널티킥(PK) 골도 이강인이 만든 것과 다름 없었다. 이강인이 빠른 돌파로 페널티박스 부근으로 침투했다.
상대 수비수 한명을 놓고 뒤로 돌아가는 설영우(울산)를 보고 뒤꿈치로 감각적인 패스를 넣었고 결국 설영우가 반칙을 얻어낸 것이 골이 됐다.
물 오른 경기력을 과시하던 이강인은 후반 막판에는 기어코 왼발로 직접 골까지 넣었다.
이강인은 지난 달 초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이후로 A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A대표팀에서는 지난달 13일 열린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2골)을 넣은 데 이어 베트남전에서도 연속골을 터트렸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최근 리그 데뷔골 등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주전 경쟁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도 "이강인은 6개월 전과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며 극찬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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