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21점’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에 셧아웃 승리…2위 탈환 눈앞

김하진 기자 2023. 11. 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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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모마(왼쪽).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2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9 25-13 25-22)으로 셧아웃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3위 현대건설은 5승 4패 승점 17로 2위 GS칼텍스(승점 17·6승 2패)를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모마는 양 팀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13점, 정지윤이 10점 등 두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1세트에서만 6득점, 이다현은 4득점을 하며 기선을 잡았다. 1세트를 25-19로 가져온 현대건설은 흐름을 2세트에서도 이어갔다. 모마를 중심으로 강력한 공격을 몰아쳤다. 15-9에선 고민지가 서브 에이스 2개를 성공하는 등 6연속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미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3세트 막판 19-19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세터 김다인이 상대 팀 육서영의 공격을 블로킹 처리하며 점수를 올리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양효진의 속공으로 21-19로 달아났다. 이후 모마가 강한 대각 공격을 성공하며 사실상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승점 8(3승 6패)로 6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아베크롬비가 15점으로 홀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9 23-25 23-25 25-21 16-14)로 꺾었다. 마테이가 49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39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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