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감차→이강인 원더골→황소 헤더골, '삼대장' 골 푹죽 터졌다! 클린스만호, 싱가포르 5-0 대파 '월드컵 2차 예선' 첫 승리! [상암 현장리뷰]
'경기 전 감독 출사표' 클린스만 "싱가포르 절대 약팀 아냐" vs 타카유키 "어렵겠지만 원팀으로 싸운다"
경기 전 클린스만 감독은 "싱가포르는 절대 약자가 아니다. 라이언시티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전북 현대를 이긴 건 우리 대표팀에 주는 경고다. 역습과 세트플레이에서 충분히 득점을 할 수 있는 싱가포르 선수들이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직전 베트남전과 마찬가지로 선제골이 언제 터지는지 중요하다"고 공략법을 밝혔다.
일본 출신 니시가야 타카유키 싱가포르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은 "라이언시티가 전북을 꺾은 건 맞지만 클럽과 국가대표 전력은 다르다. (한국계 선수) 송의영이 한국 선수들과 경기해본 경험이 있어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은 모두 높은 레벨에서 플레이한다. 경험적인 부분에서도 한국이 강할 것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고 원팀으로서 플레이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이 전반 6분 만에 프리킥으로 경기 첫 슈팅을 터트렸다.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를 향해 돌파 중 싱가포르 수비가 반칙으로 끊어냈다. 박스 외곽 왼편 부근에서 한국의 프리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 슛팅을 때렸지만 수비가 문전에서 헤더로 걷어냈다.
한국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10분 황희찬이 상대 아크서클 뒤에서 호쾌한 중거리포를 때렸다. 볼은 골문 오른편을 살짝 벗어났다.
한국이 공세를 이어갔지만 수비를 촘촘히 세운 싱가포르의 수비에 막혀 좀처럼 선제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15분 황희찬이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수비발 맞고 굴절돼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어 황인범이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을 향해 전진 패스했지만 골키퍼가 박스 바깥까지 달려 나와 헤더로 걷어냈다.
한국의 선제골이 싱가포르 골키퍼 선방에 무산됐다. 전반 29분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이재성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조규성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4분 이기제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나오자 조규성이 강한 논스톱 슛을 때렸다. 볼은 골대 상단을 강하게 때리고 아웃됐다.
싱가포르는 시종일관 '두 줄 수비'를 펼쳤다. 필드플레이어 10명 전원이 박스 근처까지 내려서 끈끈한 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두드리니 열렸다. 전반 막판 드디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조규성 콤비의 합작품이었다. 전반 44분 이강인이 전방으로 길게 전진 패스를 찔렀다.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하던 조규성이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흐름을 탄 한국이 계속 몰아붙였지만 더 이상 득점 없이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됐다.
1분 뒤 한국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강인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2명을 개인기로 제치고 돌파했지만 수비 발에 걸려 넘어졌고 어드벤테이지가 주어졌다. 조규성 흐른 볼을 잡아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황희찬이 헤더로 찍어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팬들을 향해 '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
싱가포르가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10분 싱가포르의 프리킥 상황에서 송의영이 전방으로 띄운 볼을 아누아르가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손흥민이 호쾌한 감아차기로 한국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점수를 벌렸다. 후반 18분 박스 바깥 오른편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이 안쪽을 파고들며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싱가포르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소용없었다.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
교체 투입된 황의조가 바로 골을 터트리며 4-0을 만들었다. 이강인이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설영우를 향해 발뒤꿈치로 패스했다. 설영우가 볼을 잡을 때 송의영이 잡아 넘어뜨려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이 빠지고 오현규가 들어왔다. 후반 26분 오현규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이강인의 크로스를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손흥민이 후반 중후반 종아리를 만지며 주저앉아 불안을 안겼다. 이어 후반 35분 상대 수비의 태클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손흥민은 다행히 일어나 다시 뛰었다.
'골든보이' 이강인이 한국의 5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40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내자 이를 이강인이 박스 바깥에서 잡아 왼발 무회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동안 한국은 계속 몰아쳤다. 득점은 더 나오지 않고 한국의 5-0 완승으로 경기가 끝이 났다.
서울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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