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요”…이젠, 대입 전략 준비!
[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도 오늘(16일) 103개 시험장에서 2만 9천여 명의 수험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습니다.
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된 이번 수능.
수험생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앞으로 입시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새벽, 시험장에 수험생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엄마는 아이를 힘껏 안아주고, 당부 또 당부합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응원을 받으며 교실로 향하는 수험생들.
엄마 아빠는 아이가 들어간 뒤에도 차마 교문을 떠나지 못합니다.
빗속 초조한 기다림 끝에 8시간여 만에 열린 교문.
수험생도 학부모도 간절한 하루였습니다.
[김보민/수험생 : "1교시 국어 보는 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는데, 영어는 예전에 비해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김광석/창원시 반림동 : "아침에 학교에 보내고 (시험) 잘 보길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경남의 이번 응시생은 2만 9천여 명.
결시율은 9.97%로 지난해보다 1.22%p 낮아졌습니다.
이른바 '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되면서 경남에서도 정시를 겨냥한 졸업생 응시자가 늘어 수능 결시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험생들은 곧바로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과 면접 고사, 정시전형을 준비해야 합니다.
[김종승/경상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 장학관 : "초고난도 문제가 제외돼도 학생들은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나만 어려운 것도 아니고, 나만 쉬운 것도 아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경상남도교육청은 모레(18일) 창원여고 체육관에서 대입종합전형 면접캠프를 진행하고, 다음 달 19일부터 나흘 동안 창원과 진주에서 입시 전문가들의 정시지원 상담을 마련합니다.
또, 다음 달 31일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안전교육과 범죄 예방을 강화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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