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무리…‘킬러문항 배제·역대 최대 재수생’ 변수
[KBS 대구][앵커]
2024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대구·경북에서도 마무리됐습니다.
올해 수능은 초고난도 문항 배제와 역대 최대 졸업생 응시자 비율이 변수인데요.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입시 방향을 정하고 대학별 세부 입시전략을 짜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수능준비에 매진해 온 수험생들, 긴장감 속에서도 주위의 격려를 받으며 차분하게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대구.경북 4만 3천여 명, 전국에서 50만 4천여 명이 응시한 2024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끝났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면서도 적정 난이도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문성/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을 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이번 수능은 국어와 수학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웠고 전반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또 졸업생 비율이 27년 만에 가장 높은 31.7%로, 졸업생 강세가 예상됩니다.
[차상로/입시학원 진학실장 : "졸업생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여, 의약학계열 및 반도체 등 첨단학과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고..."]
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가능 대학을 가늠해보고, 수시 경쟁력이 있다면 면접과 논술 등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조홍래/대구진학지도협의회 공립대표 : "(수시는) 수능 최저학력 충족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정시는)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최대 활용해서 가·나·다 3개 군별로 희망대학과 학과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수능 성적은 다음 달 8일 발표되지만 당장 이번 주말부터 대학별 면접고사가 시작되면서, 수험생들은 다시 한번 고삐를 죄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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