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도 빈대 확인…합동대책본부 가동
[KBS 청주] [앵커]
전국적으로 빈대가 잇따라 발견되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처음으로 빈대가 확인됐습니다.
충청북도는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차단 총력에 나섰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빈대가 확인된 곳은 충주의 한 가정집입니다.
지난 14일, 의심 신고가 접수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집 안 벽면에서 빈대 4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살충 작업과 함께 건물 전체에 소독을 마무리했습니다.
[빈대 발견 원룸 세입자/음성변조 : "이제 막 가렵고 근데 이제 우리가 피부병인 줄 알고. 그때 이제 벌레가 나온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제 계속 나오는 거지. 한 마리가 아니고 막."]
빈대가 확인되면서,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청북도는 먼저, 합동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공중위생업소 등 만 여 곳을 대상으로 하나하나 자세히 물으며 위생 점검에 벌이고 있습니다.
["이용객 중에서 빈대를 목격했다던 지 물려서 민원을 내신 적이 있으신가요?"]
빈대가 발견되면 즉시 방제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숙박업체들도 코로나19에 이어 또 한 차례 소독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윤/대한숙박업중앙회 충북도지회장 : "코로나19가 끝나면서 다시 손님이 오는 듯 하다가 빈대가 출몰하면서 또 손님이 더 줄지 않을까..."]
충청북도는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해 시군에 방제를 지원하고 매주 한 차례씩 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김준영/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빈대는 질병을 퍼뜨리는 매개충이 아닙니다. 너무 공포감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빈대로 의심되는 곤충 발견 시 국민콜 110번이나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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