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예선 싱가포르전서 전매특허 ‘감아 차기’ 쐐기 골

박효재 기자 2023. 11. 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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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왼쪽에서 세 번째)이 16일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지역 2차 에선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특유의 감아 차기 슈팅으로 쐐기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홈경기에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오른쪽 페널티 박스 하단에서 왼발 감아 차기 슈팅을 날려 3-0으로 달아나는 골을 만들었다.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든 한국은 조규성(25·미트윌란)을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 왼쪽 측면부터 황희찬(27·울버햄프턴), 손흥민, 이재성(31·이재성), 이강인을 배치했다. 손흥민은 조규성 바로 밑에 위치한 채 자유롭게 위치를 바꾸며 호시탐탐 득점을 노렸다.

3선은 황인범(27·즈베즈다)이 서고, 4백 수비는 왼쪽부터 이기제(32·수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정승현(29), 설영우(25·이상 울산)가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26·쇼난 벨마레)이 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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