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틀 전 "군대 간다"며 사라진 울산 장수생…휴대전화 추적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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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틀 앞두고 군대를 간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사라진 20대 남성이 실제 입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수능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해 수년간 대입을 준비한 이른바 장수생이었다.
A씨가 실제 철원 지역 모 신병교육대에 입대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변이 무사한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수사기관이 더이상 관여할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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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입대 확인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틀 앞두고 군대를 간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사라진 20대 남성이 실제 입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수능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해 수년간 대입을 준비한 이른바 장수생이었다.
16일 강원 철원경찰서에 따르면 울산에 사는 20대 A씨는 지난 14일 자택에 '군대 간다'는 짧은 메모만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A씨 가족은 수능에서 수 차례 고배를 마신 A씨의 신변이 걱정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확인해보니 A씨의 휴대전화 신호는 철원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뒤 꺼졌다. A씨가 실제 철원 지역 모 신병교육대에 입대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변이 무사한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수사기관이 더이상 관여할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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