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도경수, 너 T야?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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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테스트가 유행하면서 감정이나 공감보다 이성이 강한 이들에게 요즘 많이 쓰는 말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콩콩팥팥'의 도경수가 'T 성향'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듣는 말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도경수의 모습에서 강력하게 느껴지는 'T 성향'의 매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도경수의 MBTI가 ENTJ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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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이서진, 도경수 씨, 혹시 너 T야?
MBTI 테스트가 유행하면서 감정이나 공감보다 이성이 강한 이들에게 요즘 많이 쓰는 말이다. 일종의 밈으로 유행하면서 예능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표현. 그리고 최근에는 ‘콩콩팥팥’의 도경수가 ’T 성향’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듣는 말이 되기도 했다. 재미있게도 나영석 PD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우 이서진도 대표적인 ’T 유형’의 스타로 꼽힌다.
도경수는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을 통해 엑소 이외의 멤버들과 예능에 도전하고 있다. 엑소의 자체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이 아니고 도경수가 고정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흔치 않는 일. 이광수와 김기방, 김우빈 모두 평소에도 절친한 사이이기 때문인지 도경수는 ‘콩콩팥팥’에서 꾸밈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그런 도경수의 모습에서 강력하게 느껴지는 ’T 성향’의 매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도경수의 MBTI가 ENTJ다. 도경수는 ‘콩콩팥팥’ 멤버들 중 나이상 막내지만 막내 같지 않아 보일 때가 많다. 형들이 감정이 앞설 때는 이성으로 상황을 정리하고, 묵묵하게 일을 해낸다. 취사병 출신의 실력을 발휘해 형들의 식사를 책임지기도 한다. 물론 김우빈은 도경수의 ‘막내미’를 사랑스러워하고 있긴 하다.
눈길을 끄는 점은 중간 중간 나오는 ’T 성향’의 매력이었다. 작물을 키우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멤버들은 촬영 때마다 조금씩 자라 있는 작물을 보며 큰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제작진이 도경수에게 ‘형들의 깜짝 생일파티’와 ‘다음 촬영 때 잘 자라 있는 작물’을 고르는 질문을 던졌다. 도경수는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작물’을 택했고, 형들은 “그럴줄 알았다”라며 놀라지도 않았다. 평소에도 감정보다는 이성이 앞서는 도경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인 듯 했다.
앞서 도경수와 절친한 배우 조인성 역시 비슷한 일화를 언급한 바 있다. 조인성은 지난 7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 홍보를 위해 유재석의 유튜브 ‘핑계고’에 출연해 영화 흥행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당시 조인성은 “저희는 뭐가 잘 안 되면 ‘왜 안 됐을까? 뭐가 문제였을까?’ 하는데, 도경수는 ‘망한 것 같습니다’ 심플하게 이야기한다. 딱 체념을 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혹시 T?’라는 자막이 떴다. 절친들도 인정하는 대문자 ’T’ 유형이었다.
그런가 하면 실제로 MBTI를 밝히진 않았지만, 나영석의 페르소나 이서진 역시 대문자 ’T’ 유형의 스타로 꼽히고 있다. 이서진은 지난 해 11월 방송됐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MBTI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모른다는 이서진을 위해 유재석과 조세호가 직접 질문을 던져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이서진은 T와 F 모두 해당하지 않는 기상천외한(?) 답변을 내놓으면 MC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지만, 시청자들은 그의 MBTI를 ‘파워 T’ 유형으로 정리했다. 평소 이서진이 나영석 PD의 예능에서 보여준 이성과 ‘츤데레’적인 매력 때문.
그리고 흥미롭게도 이서진과 도경수, 두 사람의 동반 예능을 기대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파워 T 유형’의 두 사람이 만난다면 기존과는 또 다른 ‘케미’의 시너지로 웃음을 줄 것이라는 반응. 나영석 PD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기대해볼 만한 조합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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