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철거되는 육교..보행자 친화 거리 조성

임경섭 2023. 11. 16. 2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까운 곳에 육교가 있어도 멀리 있는 횡단보도까지 가서 길을 건너는 분들이 많죠.

특히 노약자나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은 육교 이용이 더 어려운데요.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광주 시내의 육교들이 하나 둘 철거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광주에서 철거된 육교는 모두 12곳.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가까운 곳에 육교가 있어도 멀리 있는 횡단보도까지 가서 길을 건너는 분들이 많죠.

특히 노약자나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은 육교 이용이 더 어려운데요.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광주 시내의 육교들이 하나 둘 철거되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잡니다.

【 기자 】
육교가 반쯤 잘려나갔고, 기둥을 해체하는 굴삭기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새로 정비된 학교 앞 도로에선 차량들이 신호를 기다려 천천히 서행합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5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육교가 사라진 곳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을 알리는 신호등과 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주민과 보행자들은 환영입니다.

▶ 인터뷰 : 김성희 / 어린이집 운영
- "주변에 육교가 있었을 때는 거기를 올라 다니니까 애들이 힘들었는데..바로 횡단보도 바뀌면 바로 건널 수 있는 그런 점이 좋으신 것 같아요. 어머님들께서도."

지난 10년간 광주에서 철거된 육교는 모두 12곳.

차량이 아닌 보행자를 우선으로 하는 교통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교통약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반영된 겁니다.

노약자와 장애인들은 엘리베이터나 경사로가 없는 육교를 이용하기 어려웠습니다.

▶ 인터뷰 : 배길환 / 광주 용봉동
- "올라갔다 또 내려가지고 저기 공원으로 많이 다녀요. 공원에 많이 다녀요..그런데 지금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힘들어요. 그래서 잘 안가요."

민원이 많았던 북구 용봉동 육교도 내년 초 철거됩니다.

▶ 인터뷰 : 김선홍 / 북구청 도로관리팀장
- "교통약자가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다. 그쪽이 용봉지구 패션의 거리다 보니까 도시 미관에 좀 노후된 육교가 보이니까 도시 미관이 좀 안 좋다..이런 (민원)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육교가 철거된 인도에는 어린이 보호구역과 울타리 등을 설치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육교 #보행자 #광주 #계림동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