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산율을 높여라"...난자 냉동시술비 지원 사업 확대
지난 8월부터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사업 시행
충북, 내년부터 지원 대상 30명으로 늘려
[앵커]
충청북도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내년부터는 이 사업을 더 확대해 저출생 위기 극복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산부인과입니다.
난임으로 인해 고통받는 부부를 위해 다양한 장비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확률도 함께 높아지는 상황.
아기를 낳고 싶어도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충청북도가 나섰습니다.
전국 최초로 지난 8월부터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올해는 일단 10명을 지원 대상으로 정했는데 현재까지 모두 8명이 신청했습니다.
기혼 여성 2명과 미혼 여성 6명이 신청해 냉동비용의 50%가량인 2백만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장기봉 / 충북 인구정책담당관 : 아이를 갖고 싶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이 늦어지면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이런 분들을 위해서 난자 냉동 시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올해 10명에 그쳤던 지원 대상을 내년부터는 30명으로 늘립니다.
이 가운데 10명은 소득 제한 기준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대상 범위도 확대했습니다.
또 보건복지부와 함께 냉동 난자가 해동돼 실제 임신에 사용될 경우 한 명당 2차례까지 백만 원씩 시술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 국가적으로 가장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가 돼 있고 우리 도는 도정의 목표를 출산 증가에 두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각종 정책이 지역 내 출산율 증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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