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노마스크 수능...시험 도중 '정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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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주에서도 16개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이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킬러문항이 배제될 것이란 예고에 난이도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습니다.
여) 한 시험장에선 정전이 발생해 수험생들이 교실을 옮겨 시험을 치르는 혼란도 빚어졌습니다.
도내 한 시험장에선 1교시 시험 종료를 5분 남기고, 2개 시험실이 정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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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오늘 제주에서도 16개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이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킬러문항이 배제될 것이란 예고에 난이도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습니다.
여) 한 시험장에선 정전이 발생해 수험생들이 교실을 옮겨 시험을 치르는 혼란도 빚어졌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궂은 날씨에도 학부모들이 이른 시간부터 닫힌 교문 앞에 서서 자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침내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하나 둘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부모들은 시험장에서 나온 자녀를 다독이고, 안아줍니다.
김미연 학부모
"이제 첫걸음 뗀 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가 더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 이제부터 더 노력해야겠죠. 그냥 푹 쉬었으면 좋겠어요, 당분간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마스크없이 치러진 올해 수능.
제주에선 수험생 6천8백여 명이 응시 원서를 냈습니다.
4교시까지 제주지역 평균 결시율은 9.98%로, 지난해보다 다소 내려갔습니다.
킬러문항이 빠진 첫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국어 영역이 다소 까다로웠단 반응입니다.
홍명헌/ 사대부고 3학년
"다른 영역은 확실히 조금 쉬워진 게 체감이 되는데, 국어 영역이 쉬워졌다고 하기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전 체감됐습니다."
돌발상황도 있었습니다.
도내 한 시험장에선 1교시 시험 종료를 5분 남기고, 2개 시험실이 정전됐습니다.
정전이 난 교실의 수험생 40여 명은 예비 고사실로 이동해 시험을 치러야 했습니다.
강신혁 /수험생
"마킹을 하려고 보니까 불이 갑자기 확 꺼져서 밝다가 어두우니까 아무것도 안 보이는 거예요. 당황도 하고, 마지막 풀던 문제를 막 고민 중이던 상황이었는데 흐름이 딱 끊기니까 많이 지장도 가고."
이탓에 2교시도 정해진 시간보다 7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강현규 /수험생
"시험 시간이 좀 미뤄져가지고, 원래 좀 연습했던 시계랑 보는 시간이 좀 달라가지고 헷갈렸던 부분이 있던 것 같아요."
크고 작은 소동 속에 올해 수능 시험이 마무리 된 가운데 성적표는 다음달 8일 수험생들에게 배부될 예정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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