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포시 서울편입 주장,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

박상욱 기자 2023. 11. 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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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 주장은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16일 저녁 자신의 SNS에 "서울, 인천시장과의 회동에서 단호하게 제 입장을 밝혔다. 김포의 서울편입 주장은 대한민국이 20년 이상 견지해 온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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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
"교통, 주거 등 시급한 '진짜 민생'에 힘 쏟아야 할 때"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경기도지사·인천시장 3자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16. hwang@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 주장은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16일 저녁 자신의 SNS에 "서울, 인천시장과의 회동에서 단호하게 제 입장을 밝혔다. 김포의 서울편입 주장은 대한민국이 20년 이상 견지해 온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께서도 정확하게 알고 계신다.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의 70% 가까이가 현실성 없는 총선용 주장이라고 응답했다"며 "국토균형발전이냐, 서울일극체제냐. 지방 살리기냐, 지방 죽이기냐. 이미 국민 여러분의 판단이 끝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다면 이 이슈는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며 "이제는 '선거용 가짜 민생'이 아니라 교통, 주거와 같이 시급한 '진짜 민생'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과 비공개 3자 회동을 가졌다.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김포·서울 통합특별법(약칭)을 발의한 것에 대해 "아무런 비전과 내용도 없이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쇼'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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