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수요조사 발표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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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당초 이번 주 예정했던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를 다시 연기했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원 확대 수요 조사 결과를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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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당초 이번 주 예정했던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를 다시 연기했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원 확대 수요 조사 결과를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추후 일정이 확정되면 사전에 이를 공지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도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정부는 앞서 이달 9일까지 약 2주 동안 2025년~2030년까지 전국 각 의대의 희망 증원 규모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시행했다. 당초 정부가 취합한 증원 규모는 2025년도 입시를 기준으로 최소 2700여 명, 2030년도 입시에는 최대 4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앞서 지난 13일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하려 했으나 12일 저녁 늦게 돌연 연기했다. 수요 조사 결과 발표를 연기한 것이 ‘의사 단체 눈치 보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40개 대학의 의대 증원 수요를 2030년까지 받았는데, 따져볼 것도 있고 확인할 사항이 있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튿날인 지난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에서 열린 제17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에서 2기 의협 의료현안협의체 협상단장인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의장은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고, 경기도의사회 소속 회원 100여명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증원 반대 집회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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