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이 선수보다 못해?" 토트넘 팬들 이해불가, '충격' 쿨루셉이 뽑은 EPL 역대 톱5

이원희 기자 2023. 11. 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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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조차도 데얀 쿨루셉스키(토트넘)의 선택에 동의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토트넘 공격수 쿨루셉스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TNT스포츠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윙어 5명을 선정했다.

특히 토트넘 팬들은 쿨루셉스키가 '토트넘 라이벌' 첼시 선수는 둘이나 뽑아놓고, 손흥민 등을 제외한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심지어 "쿨루셉스키를 당장 팔아야 한다", "토트넘 선수가 라이벌 첼시를 좋아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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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데얀 쿨루셉스키(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데얀 쿨루셉스키(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팬들조차도 데얀 쿨루셉스키(토트넘)의 선택에 동의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토트넘 공격수 쿨루셉스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TNT스포츠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윙어 5명을 선정했다.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역대급 선수들이 포함됐지만,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의외의 이름도 있었다.

스웨덴 윙어 쿨루셉스키가 뽑은 5명은 5위 가레스 베일(전 토트넘·은퇴), 4위 윌리안(전 첼시·현 풀럼), 3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전 맨유·현 알 나스르), 1위 에당 아자르(전 첼시·은퇴)였다.

현재 소속팀에서 함께 뛰고 있는 '캡틴'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개인의 선택이긴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리빙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어 아쉽다는 시선도 많다. 특히 토트넘 팬들은 쿨루셉스키가 '토트넘 라이벌' 첼시 선수는 둘이나 뽑아놓고, 손흥민 등을 제외한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영국 스퍼스웹도 쿨루셉스키가 EPL 역대 최고 윙어 5명을 선택한 인터뷰 영상을 공유했다. 이 게시물에 토트넘 팬들이 폭풍댓글을 달았다. 한 팬은 "베일이 어떻게 윌리안보다 순위가 낮냐"고 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은 5번째에, 베일은 4번째나 3번째에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팬은 "왜 손흥민을 5번째라도 넣지 않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쿨루셉스키를 당장 팔아야 한다", "토트넘 선수가 라이벌 첼시를 좋아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손흥민(왼쪽)과 데얀 쿨루셉스키(가운데). /AFPBBNews=뉴스1
데얀 쿨루셉스키(가운데)와 손흥민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토트넘에 있어 상징적인 선수다. 토트넘 구단을 넘어 EPL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EPL 통산 111골 53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역대 공동 24위, 도움은 역대 공동 42위에 위치했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2경기 8골로 활약 중이다.

다른 선수는 몰라도 4위에 뽑힌 브라질 윙어 윌리안보다는 손흥민의 개인 수상 기록 등이 훨씬 좋다. 하지만 쿨루셉스키는 "윌리안은 믿을 수 없는 선수이고 매우 과소평가돼 있다. 그래서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게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가레스 베일. /AFPBBNews=뉴스1
윌리안(오른쪽). /AFPBBNews=뉴스1
또 쿨루셉스키는 살라에 대해 "매 시즌 20골이나 25골, 또는 20도움을 기록한다. 매 시즌 살라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호날두에 대해선 "그는 좋은 친구이자 환상적인 축구선수다. 호날두는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나는 호날두를 매우 존경한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 지난 여름 은퇴를 선언한 아자르에 관련해 "내가 성장하면서 가장 좋아했던 선수다. 나를 행복하게 해줬다"고 치켜세웠다.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아자르는 첼시 시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첼시에서 7시즌을 뛰었는데, 총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 92도움을 터뜨렸다. 이 기간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리그컵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아자르는 폭풍활약을 펼쳤다. 2008년 처음으로 벨기에 성인 대표팀에 선발됐다. 이후 126경기에 나서 33골을 기록했다. 이보다 많은 골을 넣은 벨기에 선수는 로멜루 루카쿠(AS로마)뿐이다. '벨기에 황금세대'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포효하는 에당 아자르. /AFPBBNews=뉴스1
에당 아자르의 우승 커리어. /사진=90MIN 캡처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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