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OINT] 선제골 터졌지만 답답했던 전반, '자유로운 공격 전술 추구' 클린스만 해답 찾을까

신인섭 기자 2023. 11. 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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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강인의 크로스 조규성의 득점은 공식이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4)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멕시코-캐나다)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싱가포르(FIFA 랭킹 155위)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를 조규성이 쇄도한 뒤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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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이제 이강인의 크로스 조규성의 득점은 공식이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4)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멕시코-캐나다)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싱가포르(FIFA 랭킹 155위)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4-1-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조규성이 투톱처럼 움직였다. 그 바로 아래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이 공격을 지원했다. 황인범이 원 볼란치로 나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했다. 수비는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호흡을 맞췄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싱가포르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송의영, 샤왈 아누아르, 나즈룰 나자리, 사푸완 바하루딘, 샤흐 샤히란, 하리스 하룬, 라이한 스튜어트, 이르판 판디, 야콥 말러, 라이오넬 탄, 하산 서니가 나섰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전반 22분 이재성이 한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비록 오프사이드가 아니었지만 이날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이 없어 판정에 번복은 없었다.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전반 34분 이기제가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머리로 떨어뜨렸다. 이를 조규성이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벗어났다. 

한국이 두드린 끝에 결실을 맺었다. 전반 44분 이강인이 손흥민과 우측면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전방을 보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조규성이 쇄도한 뒤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결국 전반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전체적인 공격 전개가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이후 줄곧 자유로운 공격 전술을 강조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현재 대표팀이 세밀함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세밀함이 없으면 저번 A매치에서 많은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다. 선수들이 말하는 자유로움 안에는 기본적이고 세심하고, 약속된 플레이를 제외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말하는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자유로운 공격 전개가 막힌다면 문제다. 다가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이날 싱가포르와 같이 두 줄 수비의 팀을 상대할 가능성이 많다. 이날 경기를 통해 더욱 보완점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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