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보강 노리는 로마, 첼시 ‘잊혀진 수비수’ 영입 노린다
센터백 보강을 노리고 있는 AS 로마가 첼시에서 잊혀진 수비수 말랑 사르(24)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로마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이탈리아 매체 ‘로마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AS 로마는 첼시의 센터백 말랑 사르 영입에 관심이 있다. 로마는 지난 여름에도 사르와 연결됐었으며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수비진 보강을 노리면서 사르를 잠재적인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 역시 “로마는 사르를 원하고 있으며 겨울에 그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에 사전 문의를 했다”라고 전했다.
로마는 현재 핵심 센터백 크리스 스몰링(34)과 마라쉬 쿰불라(23)가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되어 있다. 더불어 에반 은디카(24)는 1월부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팀을 이탈할 예정이다.
이에 로마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로마는 현재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준수를 위해 많은 돈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는 기꺼이 사르를 임대로 로마에 보내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는 현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수단에서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 사르는 1군 스쿼드에 등록이 되어 있긴 하지만 등 번호를 배정받지 못한 상태이며 이번 시즌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사르는 지난 시즌에도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프랑스 리그앙 AS 모나코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복귀했다. 올 시즌 역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사르는 출전 기회를 위해 팀을 떠날 것을 준비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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