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중심에서 '야생동물 보호·복원'으로 무게 옮긴 청주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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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최근 청주동물원은 갈비사자 '바람이'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리포트>리포트>
갈비사자 바람이의 안착으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게된 청주동물원.
<전화 녹취> 김정호 청주동물원 수의사 전화>
"겨울에는 좁은 공간에 들어가서 거기서 화석연료를 많이 떼서 CO2를 많이 발생을 해야되는 상황이 벌어져요. 토종야생동물보호도 하면서 그런 에너지도 절약하고 있습니다."
내년 천연동물자원 보존관이 들어오면 청주동물원은 관람객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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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청주동물원은 갈비사자 '바람이'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이런 청주동물원의 움직임을 보면 미래 동물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관람객에게 야생동물의 실생활을 좀 더 가까이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 중입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비사자 바람이의 안착으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게된 청주동물원. 그런데 동물원이라면 으레 있을 것같은 코끼리, 기린 등 열대지역에 사는 상당수 동물을 기르지 않고 있습니다. 비용 탓도 있지만 멸종위기 토종동물에 대한 보존과 종복원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입니다. 동물원 운영에 화석연료를 줄이겠다는 취지도 있습니다. <전화 녹취> 김정호 청주동물원 수의사 "겨울에는 좁은 공간에 들어가서 거기서 화석연료를 많이 떼서 CO2를 많이 발생을 해야되는 상황이 벌어져요. 토종야생동물보호도 하면서 그런 에너지도 절약하고 있습니다." 내년 천연동물자원 보존관이 들어오면 청주동물원은 관람객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입니다. 야생동물의 자연복귀를 돕는 과정과 동물들의 초음파, 내시경 검사 등 건강검진 또한 투명유리창을 통해 공개됩니다. 단순히 동물을 관람하는 인간중심의 동물원이 아닌 야생동물 보호와 종 복원으로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는 것입니다. <전화녹취> 김정호 청주동물원 수의사 "동물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재미추구는 윤리적이지 않다고 바라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사회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런 추세에도 현재 청주동물원은 아직도 청주시 농업정책국 소속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미 정부가 동물원 관련 업무를 생물보존과 다양성 확보를 위해 환경부 산하로 이관했다는 점에서 청주시도 생각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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