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도 전기차 탄다…바티칸, 폭스바겐과 계약

박진우 기자 2023. 11. 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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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은 15일(현지시각) 독일 폭스바겐과 2030년까지 모든 공용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계약 체결날 폭스바겐으로부터 전기차 2대를 받았고 내년에는 40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전했다.

현재 이탈리아 피아트 500L을 타는 교황도 앞으로는 폭스바겐 전기차를 탈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은 이번 계약에 대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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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은 15일(현지시각) 독일 폭스바겐과 2030년까지 모든 공용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포프모빌을 타고 가톨릭 신자를 만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로이터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계약 체결날 폭스바겐으로부터 전기차 2대를 받았고 내년에는 40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전했다. 공용차는 교황청 고위 성직자가 공무 시 사용하는 차뿐 아니라, 건물 유지 보수, 정원 관리, 배달용 차 등을 포함한다.

현재 이탈리아 피아트 500L을 타는 교황도 앞으로는 폭스바겐 전기차를 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와 만날 때 활용하는 의전차 ‘포프모빌’도 전기차로 교체될지는 불확실하다는 게 로이터 보도다. 교황은 메르데세스-밴츠의 차를 포프모빌로 사용하고 있다.

교황청은 폭스바겐과 중장기 렌트 계약을 맺었는데,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교황청은 이번 계약에 대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 중 하나”라고 밝혔다.

교황은 2015년 6월 ‘찬미 받으소서(Laudato Si)’라는 제목의 회칙에서 “인류는 기술만능주의,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던지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나온 교황의 환경 회칙으로 주목 받았다.

또 교황은 오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역대 교황 중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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