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원칙과 상식' 출범…"친명 일색·팬덤정치 안돼"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비이재명계 의원 4명이 주축이 된 '원칙과 상식' 모임이 오늘(16일) 출범했습니다.
당 지도부를 향해 도덕성과 당내 민주주의 회복 등을 요구하며 한 달의 시간이 남았다고 압박했는데요.
당내에선 엇갈린 평가가 나왔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비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윤영찬 의원 4명이 주축이 된 모임 '원칙과 상식'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당 지도부를 향해 도덕성·당내 민주주의·비전 정치 회복 방안을 이달 내로 마련하라고 촉구하며 이재명 대표에게 각을 세웠지만, 일단 '탈당'엔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친명 일색의 지도부와 강성 지지층, 외부 유튜브 언론 등이 지배하는 민주당은 총선 승리를 낳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양성의 기반을 철저하게 무너뜨리고 있는 팬덤정치, 극단주의적인 그런 사고를 하는 분들, 이런 분들과의 단절이 이뤄져야되겠죠."
최근 터져나온 이재명 대표를 향한 '험지 출마론'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당 지도부가 선당후사의 자세를 보인다면 본인들도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친명계인 박찬대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 해야 하는 대표가 험지에서 자기 선거만 하라는 것이냐'며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원칙과 상식'이 닻을 올린 이날 우원식 의원은 SNS에 "친명·비명 편가르기 논쟁은 민생 앞에 무익하다"는 메시지를 내며 에두른 비판을 던졌습니다.
반면 김두관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비명계와 총선 전략을 논의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껴안고 함께 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이재명 #비명계 #원칙과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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