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복귀 앞둔’ SK, 김낙현 돌아온 가스공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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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복귀를 앞둔 SK는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김낙현이 돌아온 한국가스공사는 6연패에 빠졌다.
SK는 경기 시작부터 자밀 워니의 활약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김낙현이 복귀한 가스공사의 강한 저항에 부딪혔다.
SK는 3쿼터 초반에도 김낙현을 막지 못해 끌려가기도 했지만, 가스공사의 자유투가 5개 연속으로 빗나가는 틈을 타 워니와 오세근, 오재현의 득점으로 54-48로 4쿼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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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76-74로 이겼다. SK는 접전 끝에 가스공사를 꺾고 5승 4패를 기록하며 2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가스공사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한 김낙현이 돌아와 더 나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지만, 승리를 거두기에는 2%가 부족했다. 6연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1승 8패로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중요하게 여겼다. 1라운드까지 일정의 빡빡함 속에 체력 열세라는 핑계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핑계를 댈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가스공사와 경기를 시작으로 승리를 쌓아야 반등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18일 수원 KT와 경기부터는 군 복무를 마친 안영준이란 날개까지 단다.
SK는 경기 시작부터 자밀 워니의 활약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김낙현이 복귀한 가스공사의 강한 저항에 부딪혔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시즌 준비를 수비 중심에 맞췄다. 아이제아 힉스의 부상으로 큰 틀이 무너졌다. 1라운드 8경기에서 91.6점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수비가 좀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낙현이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이날 전반까지 SK에게 34점만 내줬다. 이번 시즌 전반 기준 팀 최소 실점이었다. 여기에 김낙현과 앤드류 니콜스의 활약으로 2쿼터 4분 22초를 남기고 23-32로 9점 차이의 열세를 뒤집고 36-34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쳤다.
SK는 3쿼터 초반에도 김낙현을 막지 못해 끌려가기도 했지만, 가스공사의 자유투가 5개 연속으로 빗나가는 틈을 타 워니와 오세근, 오재현의 득점으로 54-48로 4쿼터를 맞이했다.
SK는 3쿼터 들어 달아나지 못했고, 가스공사는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32.4초를 남기고 김낙현이 자유투를 얻었다. 김낙현은 1개만 성공했다. 71-71, 동점이었다.
SK는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이날 경기에서 4개의 3점슛을 모두 놓쳤던 오재현이 코너에서 깨끗하게 역전 3점슛을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23.8초였다.
워니는 동점을 노린 김낙현의 3점슛을 블록으로 막았다. 허일영이 김낙현의 파울로 자유투를 넣었다. 승부는 끝났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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