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도 빈대 출현 확인.. 도내 첫 사례 '긴급 방역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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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잇따라 출몰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충주의 한 빌라에서도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말 이 빌라에 이사 왔는데 이틀 뒤부터 극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붉은 반점이 생겼고
집안 곳곳에서 빈대로 보이는 벌레가 발견됐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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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잇따라 출몰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충주의 한 빌라에서도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목욕탕이나 고시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주로 출몰하다가 주택가에서도 발견된 건데요. 충북지역에서 빈대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시 주덕읍의 한 빌라입니다 1층 원룸에 사는 외국인 여성의 온몸에 붉은 반점이 선명합니다. 지난달 말 이 빌라에 이사 왔는데 이틀 뒤부터 극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붉은 반점이 생겼고 집안 곳곳에서 빈대로 보이는 벌레가 발견됐다는 겁니다. <인터뷰>빈대에 물린 외국인 여성 남편 "주말에 갔다가 일요일에 와서 잤는데 또 (빈대가) 쏜 거예요 나까지. 그냥 전신에 쏘아버린 거야. 한두 마리가 아니고 막 떼거지로 기어 나오니까" 집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충주시보건소에서 현장 조사 결과 빈대로 확인됐습니다. 충북지역에서 빈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빈대는 흡혈 즉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살아갑니다. 감염병을 유발하는 매개충은 아니지만 극심한 가려움증과 고열을 동반합니다 충청북도와 충주시 등은 긴급 방재대책회의를 열고 현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다음 달까지 집중 방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명자 / 충주시 보건소장 "방역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한 두세 번 이상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해서 3번 정도 방역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최근 한 달 새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는 30여 건. 빈대가 충주 주택가까지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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