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싱가포르와 월드컵 예선 전반 1-0 앞서…조규성 선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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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싱가포르를 상대로 치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첫판에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전반전 1-0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3분 조규성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시종일관 상대 진영을 몰아쳤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과 골대 불운에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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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이의진 기자 = 클린스만호가 싱가포르를 상대로 치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첫판에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전반전 1-0을 기록했다.
클린스만호는 유럽 빅리그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최정예 공격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덴마크 리그에서 활약하는 조규성(미트윌란)이 선봉에 서고, 손흥민이 약간 뒤처져 자유롭게 움직이며, 이강인과 황희찬이 좌우를 번갈아 가며 측면 공격을 맡는 4-4-1-1 전형이었다.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이 중원에서 공격진을 뒷받침했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김민재(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싱가포르 공격은 2021년 귀화한 한국계 공격수 송의영이 이끌었다.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 외국으로 귀화해 그 나라 축구 국가대표로 한국을 상대한 첫 사례다.
한국은 전반 3분 조규성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시종일관 상대 진영을 몰아쳤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과 골대 불운에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 23분 이강인의 로빙 침투패스와 조규성의 헤더 패스에 이은 이재성의 문전 슈팅이 골대를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전반 26분에는 조규성의 머리를 겨냥한 손흥민의 대각선 크로스가 곧바로 골대로 향하다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분 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역시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전반 34분에는 조규성이 골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첫 골은 전반 44분에야 터져 나왔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내준 대각선 크로스를 문전으로 침투하던 조규성이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조규성의 A매치 8호골이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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