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역전승' 류중일 호‥노시환 10회말 끝내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호주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노시환 선수가 연장 10회 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 차 이내의 유망주들로 겨루는 APBC 대회.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가 다수 포함된 대표팀은 예상보다 고전했습니다.
1회 선발 문동주가 볼넷과 폭투로 맞은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2회 우익수 윤동희가 강한 어깨로 실점 위기를 막아낸 우리 대표팀은 2회말 김형준의 적시타로 빠르게 균형을 맞추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타선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3회와 5회, 호주 내야진의 연이은 실책으로 기회를 얻었지만 잇따라 추가득점에 실패해 애를 태웠습니다.
오히려 안정감을 찾은 문동주가 6회 상대 4번 타자에게 홈런을 맞아 다시 한 점 차로 끌려갔습니다.
고대하던 점수는 8회에 나왔습니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투아웃 이후 김주원의 빗맞은 안타가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9회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해 이어진 연장 10회초, 절묘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3루수 김도영이 글러브 맞고 튄 공에 얼굴을 맞고도, 침착하게 병살 플레이를 성공시켜 실점을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10회말 KBO리그 홈런왕 노시환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지체없이 초구를 노려쳐 경기를 끝냈습니다.
[노시환/야구대표팀] "타선이 안 풀린 건 사실인데, 동생인 주원이가 극적으로 동점타를 쳐줘서… 호주전 이렇게 이겼으니까 좋은 분위기 타서 내일 경기까지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저녁 일본과 예선 2차전을 갖습니다.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 고무근 / 영상출처 : KBO 공식 SNS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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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고무근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429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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