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규-상재-로슨 57점 합작’ DB, 현대모비스 꺾고 10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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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현대모비스를 제압하며 10승에 선착했다.
원주 DB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1-72로 승리했다.
DB의 강상재-김종규-디드릭 로슨은 이를 놓치지 않고 내외곽을 오가며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김종규를 앞세운 DB는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쳐 66-58로 마지막 10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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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DB가 현대모비스를 제압하며 10승에 선착했다.
원주 DB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1-72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면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김종규가 26점 9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강상재와 디드릭 로슨도 31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도왔다.
상무에서 합류한 유현준은 2쿼터, 짧게나마 출전했지만 팀 디펜스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코트에서 물러났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게이지 프림의 장염 증세, 김준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팀 골밑과 높이를 책임지고 있는 선수이기에, 그 공백은 1쿼터부터 여실히 드러났다.
DB의 강상재-김종규-디드릭 로슨은 이를 놓치지 않고 내외곽을 오가며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DB는 페인트존을 계속해 두드리며 쿼터 시작 5분 만에 현대모비스와의 간격을 두자릿 수로 넓혔다.
28-18로 2쿼터에 들어선 DB는 라인업에 변화를 가했다. 하지만 경기력에 기복은 없었다. 교체 출전한 김현호와 제프 위디가 공격을 책임졌고, 현대모비스의 연속 턴오버를 이끌어내는 탄탄한 수비도 선보였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DB는 추격을 허용했지만 트리플 포스트를 재차 가동해 48-3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전 20분과는 다르게 DB의 3쿼터 흐름은 좋지 못했다. 알루마에게 골밑 득점을 연거푸 허용했고, 김태완의 외곽슛에 준비된 수비마저 파훼당하며 59-55까지 쫓겼다. 김종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김종규는 물오른 알루마를 홀로 저지했고, 공격에서도 맹활약했다. 김종규를 앞세운 DB는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쳐 66-58로 마지막 10분을 맞이했다.
위기를 극복한 DB는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의 야투를 전부 무위로 돌리며 흐름을 탔다. 이어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페이스를 찾은 DB는 알바노의 숏코너 점퍼, 레이업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김국찬과 신민석에게 외곽포를 허용했지만 끝까지 DB는 사이즈 우위를 살려 반격에 성공했다. 김종규의 3점슛으로 쐐기를 박은 DB는 알바노 주도 하에 남은 시간을 안정적으로 흘려보내며 어렵지 않게 3연승과 마주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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