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동연·유정복 3자 회동...'메가시티' 입장 차만 확인

서울·경기·인천 세 광역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김포 등의 서울 편입 문제를 논의했지만 의견 차이만 확인하고 끝났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 저녁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메가시티 문제와 교통정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회동 이후 취재진에게 김포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문제와 관련해 "현격한 입장 차가 있었다""면서 "짧은 시간에 공통점을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동연 지사는 "국토 균형 발전에 어긋나는 서울 확장을 하고 있다"면서 "서울 편입 특별법은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정복 시장은 "총선을 앞두고 이 사안을 처리하기는 무리"라면서 "기본적으로 행정 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옳고 그르다고 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세 사람은 수도권 대체 매립지와 매립지관리공사 이관, 대중교통 공동 연구, 아라뱃길 관광 활성화 쟁점에선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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