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아웃 완패' 직후 사령탑의 쓴소리 "좋은 것만 해선 안돼, 팀 위해 희생해야"[수원 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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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셧아웃 완패.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건설전을 마친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다.
이날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에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패했다.
앞선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뒀던 모습은 오간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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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무기력한 셧아웃 완패.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건설전을 마친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다. 이날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에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패했다. 앞선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뒀던 모습은 오간데 없었다.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가 빠른 토스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개척했지만, 공격 성공률은 32%에 머물렀다. 아베크롬비가 15점으로 팀내 최다점을 올렸지만, 황민경(8점) 표승주(2점) 등 국내 선수들은 부진한 모습에 그쳤다.
김 감독은 "아쉬움보다는 제대로 경기가 안됐다. 준비한 걸 하나도 못했다. 몸도 무거웠다. 전체적으로 제대로 이뤄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들을 두고 "좋은 볼만 때릴 수 있는 게 아니다. 리시브나 토스가 어렵게 올라와도 해줘야 한다.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그러면서 "우리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상대가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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