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미술가 양혜규 ‘세계 100대 작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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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치 미술가인 양혜규(사진) 작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일 경제지 '캐피탈'이 선정하는 '세계 100대 미술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캐피탈 11월호에 따르면, 생존 작가 중 100명을 선정하는 이 명단에서 양혜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93위에 올랐다.
아시아권 작가로는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양혜규 외에 중국의 아이웨이웨이, 일본의 오노 요코, 스기모토 히로시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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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작가는 日 오노 요코 포함 4명
게르하르트 리히터, 20년째 1위
한국 설치 미술가인 양혜규(사진) 작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일 경제지 ‘캐피탈’이 선정하는 ‘세계 100대 미술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독일의 게르하르트 리히터(91)가 선정됐다. 리히터는 2003년 처음 명단에 포함된 이후 20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 11월 소더비런던에서 1986년작 ‘추상화(Abstraktes Bild 809-4)’가 4632만달러(600억원)에 팔려 ‘생존하는 작가 중 작품 가격이 가장 비싼 작가’로 불린다. ‘사진 회화’로 유명한 리히터는 지난해 청담동 루이비통 메종 4층에서 ‘4900가지 색채’ 개인전을 연 바 있다. 이어 미국의 브루스 나우먼(82)과 독일의 게오르그 바첼리츠(85)가 각각 2, 3위에 오르는 등 상위 10위 작가 순위는 지난해와 같았다.
작고 작가를 대상으로 한 순위에서는 백남준이 지난해 15위에서 올해는 14위에 올랐다. 작고 작가 순위 1위는 앤디 워홀이었다.
캐피탈은 매년 주요 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과 주요 그룹전에 참여한 횟수, 베네치아 비엔날레 등 주요 국제미술 행사 참여도 등을 점수로 환산해 100대 작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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