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콜·NL 스넬, 사이영상 품었다

남정훈 2023. 11. 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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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블레이크 스넬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콜은 만장일치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고, 스넬은 역대 일곱 번째로 양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가 됐다.

스넬은 이번 사이영상 수상으로 클레먼스와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맥스 슈어저, 게일로드 페리, 로이 할러데이에 이어 역대 일곱 번째로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모두 수상한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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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삼수 끝에 만장일치 수상
스넬은 양대리그 석권 영예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블레이크 스넬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콜은 만장일치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고, 스넬은 역대 일곱 번째로 양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가 됐다.

콜은 16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30표를 석권해 만장일치로 올해 수상자가 됐다. 2019년과 2021년에 사이영상 2위에 만족해야 했던 콜은 세 번째 도전에서 만장일치로 수상에 성공했다.
게릿 콜(왼쪽), 블레이크 스넬
콜은 올해 다승(15승)과 탈삼진(222개) 순위는 3위(15승)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2.63)과 투구 이닝(209이닝)에서 1위에 올랐다. 탈삼진(222개)도 3위였다. 2위표 20장, 3위표 6장 등으로 104점을 얻은 소니 그레이(미네소타 트윈스)가 2위, 82점을 획득한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위에 올랐다.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나온 건 이번이 11번째로, 앞서 저스틴 벌랜더(2011년·2022년), 호안 산타나(2004년·2006년), 페드로 마르티네스(1999년·2000년), 로저 클레먼스(1986년·1998년), 론 기드리(1978년), 데니 매클레인(1968년)이 압도적인 영광을 안았다. 콜은 역대 양키스 투수로는 2001년 클레먼스에 이어 22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로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1위표 30표 중 28표를 독식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통산 두 번째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아메리칸리그의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던 시절인 2018년에도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는 스넬은 올 시즌 32경기에서 180이닝을 던져 14승9패 평균자책점 2.25 탈삼진 234개를 기록했다. 이닝 소화력는 다소 떨어졌지만,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에 오른 것이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스넬은 이번 사이영상 수상으로 클레먼스와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맥스 슈어저, 게일로드 페리, 로이 할러데이에 이어 역대 일곱 번째로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모두 수상한 투수가 됐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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