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 중 차선 넘으면 '쾅'…보험사기단 된 고액 알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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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고의로 차량사고를 내 보험금을 챙긴 사람들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교통 법규를 위반한 차량만 노리는가 하면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해서 사고를 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교차로에서 차선을 불법으로 변경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들을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낸 겁니다.
A 씨 등 보험사기 일당 6명은 2018년부터 지난 5월까지 이런 방법으로 90여 차례에 걸쳐 고의 사고를 내 보험사로부터 합의금과 차량 수리비 7억여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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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고의로 차량사고를 내 보험금을 챙긴 사람들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교통 법규를 위반한 차량만 노리는가 하면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해서 사고를 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KNN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좌회전하는 흰색 승용차가 차선을 넘어오자 검은색 승용차가 그대로 옆면을 들이받습니다.
좌회전하던 1톤 트럭이 차선을 넘어오자 그대로 부딪혀 버립니다.
교차로에서 차선을 불법으로 변경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들을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낸 겁니다.
[피해 운전자 : (제가) 차선을 조금 물어서 접촉 사고가 일어났는가 보다 생각했는데, 보험사 담당자분이 얼마 전에도 저 사람이 여기서 사고를 냈다고….]
경찰서 근처에서도 범행대상을 물색하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A 씨 등 보험사기 일당 6명은 2018년부터 지난 5월까지 이런 방법으로 90여 차례에 걸쳐 고의 사고를 내 보험사로부터 합의금과 차량 수리비 7억여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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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젊은 남성들이 몰려들어 접수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다쳤다며 진단서를 떼기 위해 온 건데 알고 보니 보험 사기 일당입니다.
B 씨 등 모집책 9명은 고액을 미끼로 아르바이트생 30여 명을 모집했습니다.
경미한 사고를 부풀려 20차례에 걸쳐 보험금 3억 원을 타냈고, 역할에 따라 아르바이트생들에게 30에서 120만 원을 나눠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류현섭/부산경찰청 교통과 팀장 : 4~5명이 타고 있으면 신체적인 상해를 입었다고 하면 행정 벌점을 받습니다. 벌점을 받게 되면 면허 정지될 수도 있고, 이런 불이익 때문에 보험 처리만 하고 경찰서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고의 사고를 내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A 씨 등 일당 51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영상제공 : 부산경찰청)
KNN 하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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