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화려한 피날레를 부탁해

장한서 2023. 11. 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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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신성' 김주형(21·사진)은 지난해 8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2개월 만에 2022~2023시즌 대회인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은 지난달 같은 대회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3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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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월드투어 시즌 최종전 나서
매킬로이·욘람 등과 우승 경쟁
‘골프 신성’ 김주형(21·사진)은 지난해 8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2개월 만에 2022~2023시즌 대회인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은 지난달 같은 대회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3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1997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만 20세에 3승을 거둔 것과 비교해 3개월만 늦게 같은 승수를 채울 정도로 페이스가 빠르다. 세계랭킹도 생애 최고인 11위까지 오르며 세계 수준급의 슈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주형이 올해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DP 월드투어 시즌 최종전에 출격한다. 김주형은 16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에 나선다.

올해 1승을 수확한 김주형은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김주형은 US 오픈 공동 8위, 스코티시 오픈 공동 6위 등 굵직한 메이저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에선 발목 부상을 안고도 준우승을 차지해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DP 월드투어의 2023시즌을 마무리하는 최종 대회다. 우승 상금 300만달러로 상금 규모도 크며 출전 선수들의 이름값도 화려하다.

총 50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랭킹 3위 욘 람(스페인), 4위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등 유럽의 슈퍼스타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과 자웅을 겨루는 수준에 도달한 김주형이 이 대회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으며 시즌을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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