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기록, '41홈런-73도루' MVP 유력 후보, "상상할 수 없는 일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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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거포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LA 다저스 스타들을 제치고 MVP를 차지할 수 있을까.
MLB.com은 "베네수엘리 출신의 아쿠나 주니어는 MVP 수준의 시즌을 마쳤다. 그는 루 게릭(1927년), 척 클라인(1930년), 조 디마지오(1937년)에 이어 40홈런과 215안타, 100타점, 145득점에 타율 3할3푼5리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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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거포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LA 다저스 스타들을 제치고 MVP를 차지할 수 있을까.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MVP 후보를 살폈다. 2023년 미국 메이저리그 MVP는 17일 발표된다. 아메리칸리그 유력 후보는 오타니 쇼헤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아쿠나 주니어가 유력하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만만하지는 않다.
아쿠나 주니어는 올해 정규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3할3푼7리(643타수 217안타) 41홈런 106타점 73도루 출루율 .416 장타율 .596 OPS 1.012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서 OPS 1위, 장타율 2위, 출루율 1위, 타율 2위, 도루 1위, 타점 공동 6위, 홈런 4위에 올랐다. 각종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홈런과 타점 합계는 상위 6위 안에 들었다”면서 “한 시즌에 40개 이상 홈런과 70개 이상 도루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고 추켜세웠다.
메이저리그 최고 호타 준족이었다. MLB.com은 “40홈런을 치면서 46개 이상 도루를 한 선수는 없었다. 30개 이상 홈런을 치면서 52개 이상 도루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고 기록을 살폈다.
MLB.com은 “비평가들은 ‘도루에 너무 많은 가치가 부여된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어떤 내셔널리그 선수도 54개 위로는 도루하지 못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도루를 통해 다른 선수보다 득점에서 18개 더 많다”고 했다.
도루 1위 아쿠나 주니어 다음 도루 2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백스의 코빈 캐롤이다. 아쿠나 주니어는 이런 압도적인 도루로 인해 득점 1위를 기록했다. 득점 부문에서는 2위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보다 18개 더 많다.
MLB.com은 “베네수엘리 출신의 아쿠나 주니어는 MVP 수준의 시즌을 마쳤다. 그는 루 게릭(1927년), 척 클라인(1930년), 조 디마지오(1937년)에 이어 40홈런과 215안타, 100타점, 145득점에 타율 3할3푼5리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MLB.com은 “1937년 이후 볼 수 없던 일을 해낸 것은 MVP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물론 아쿠나 주니어의 경쟁자들이 만만하지는 않다. 다저스 핵심 무키 베츠는 올해 152경기에서 타율 3할7리 39홈런 107타점 14도루 출루율 .408 장타율 .579 OPS .987을 기록했다.
또 다른 다저스 주축 선수로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린 프리먼은 올해 161경기에서 타율 3할3푼1리 29홈런 102타점 23도루 출루율 .410 장타율 .567 OPS .977을 기록했다.
프리먼은 데뷔 처음으로 200안타를 넘었다. 과연 아쿠나 주니어는 다저스의 100타점 듀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MVP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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