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백화점 전광판에 '한국 여성 성폭행하겠다'‥경찰 수사 착수

구나연 kuna@mbc.co.kr 2023. 11.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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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한 백화점 전광판에 '한국 여성을 성폭행하겠다'는 문구가 노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남대문경찰서는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해당 문구의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오늘(16일) 전했습니다.

앞서 그젯밤(14일) 10시쯤, 이 백화점의 전광판에 '한국 여자를 다 성폭행하겠다'는 문구가 한국어와 영어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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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한 백화점 전광판에 '한국 여성을 성폭행하겠다'는 문구가 노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남대문경찰서는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해당 문구의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오늘(16일) 전했습니다.

앞서 그젯밤(14일) 10시쯤, 이 백화점의 전광판에 '한국 여자를 다 성폭행하겠다'는 문구가 한국어와 영어로 올라왔습니다.

최근 백화점이 연말을 맞아 시민이 희망 문구를 입력하면 전광판에 띄워 주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 같은 부적절 문구가 몇 분 가량 게시된 겁니다.

백화점 관계자는 "60만 개 단어를 금칙어로 설정한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해당 단어를 걸러내지 못해 유감"이라며 "현재는 해당 행사를 중지하고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작성자 검거를 위해 즉각적인 수사에 나섰다"며 "작성자에게 적용할 죄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나연 기자(ku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4426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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