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만난 팀 쿡 "부친이 한국전 참전…특별한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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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팀 쿡 애플 CEO를 만나 우리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팀 쿡 애플 CEO가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친이 한국전에 참전하고 헌신한 데 감사하다고 화답하며 우리 기업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APEC이 중심이 되어 세계 경제의 연결성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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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팀 쿡 애플 CEO를 만나 우리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내일(17일)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참가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이 열리는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내용은 한상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팀 쿡 애플 CEO가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반갑습니다.]
[팀 쿡/애플 CEO :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도 만나게 돼서 기쁩니다. 한번 뵙고 싶었습니다.]
팀 쿡은 부친이 한국전 참전 용사였고 한국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며 지난 5년간 한국 기업과 1천억 달러 이상 거래했고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친이 한국전에 참전하고 헌신한 데 감사하다고 화답하며 우리 기업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접견은 애플 측 요청으로 이뤄졌는데 아이폰 부품의 30%를 공급하는 한국 기업과 공급망 협력을 공고히 하는 자리였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과 만난 GM 아민 수석부사장은 한국 내 생산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GM 측은) 한국에서의 기업 활동에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지난 30년간 파트너십에 이어 앞으로도 한국 생산을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APEC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역내 교역과 투자, 공급망 강화와 디지털 상호 연결성 강화, 미래세대 교류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APEC이 중심이 되어 세계 경제의 연결성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한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여러 차례 양자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박지인)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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