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슈퍼컴퓨터…'부상병동+SON 亞컵 차출' 토트넘 PL 우승 확률 1% 이하 예측

김진회 2023. 11.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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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는 냉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10경기 무패 행진(8승2무)을 달리다 최근 연패에 빠진 토트넘의 2023~2024시즌 리그 우승 확률이 채 1%도 안된다고 분석했다.

16일(한국시각) 유럽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의 2023~2024시즌 EPL 우승 확률은 0.3%에 불과하다.

이 매체는 스퍼스가 이번 시즌을 4위(24.6%) 또는 5위(21.4%)로 마감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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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슈퍼컴퓨터는 냉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10경기 무패 행진(8승2무)을 달리다 최근 연패에 빠진 토트넘의 2023~2024시즌 리그 우승 확률이 채 1%도 안된다고 분석했다.

16일(한국시각) 유럽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의 2023~2024시즌 EPL 우승 확률은 0.3%에 불과하다. 이 매체는 스퍼스가 이번 시즌을 4위(24.6%) 또는 5위(21.4%)로 마감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6~7위로 마칠 가능성도 각각 17.8%와 9.8%로 나타났다.

토트넘의 리그 예상 순위는 옵타가 보유한 슈퍼컴퓨터에 의해 예측됐다. 슈퍼컴퓨터가 잔여 일정을 고려해 약 1만회에 이르는 시뮬레이션을 돌려 결과를 산출했다는 것이 옵타의 설명이다.

AP연합뉴스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변수를 극복하고 시즌 초반 상승세를 달렸다. 히샬리송이 지난 시즌에 이어 부진의 늪에 빠져있을 때 윙포워드 손흥민을 원톱으로 이동시켜 골 결정력을 보완했다. 여기에 올 여름 영입한 제임스 매디슨과 마노르 솔로몬 등 손흥민의 도우미가 등장하면서 결정력 부재에 대한 고민을 덜었다.

히지만 변수 중 하나였던 부상은 토트넘의 아킬레스건이었다. 매디슨을 비롯해 미키 판 더 펜, 히샬리송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무엇보다 주포 손흥민이 내년 1월 중순부터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 달간 자리를 비우는 요소도 순위 분석에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는 손흥민 뿐만 아니라 이브 비수마(코트디부아르)와 파페 사르(세네갈)가 손흥민과 같은 기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될 가능성이 높다. 전력 손실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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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타는 우승후보 1순위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꼽았다. 우승확률 84.6%를 예상했다. 맨시티의 뒤를 이어 리버풀과 아스널이 각각 우승확률 9.1%, 5.6%를 기록했다. 맨시티의 압도적인 우승이 예측된 순간이었다.

충격적인 건 맨유의 우승 가능성은 아예 수치로 나오지 않았다. 수많은 구단 내부 이슈에다 성적 부진으로 현재 6위(승점 21)인 맨유는 7위 또는 8위(이ㄷ 16.3%)로 올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됐다. 특히 10위(10.2%)와 11위(7.0%)까지 떨어질 확률도 보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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