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vs 시진핑 전용차 서로 자랑…더 비스트 vs 훙치 N701
허경진 기자 2023. 11. 16. 20:09
현지시간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뒤 각자 전용 의전차량을 소개하며 자랑했습니다.
회담이 이뤄진 샌프란시스코 연안의 '파일롤리 에스테이트' 현관 앞에서 시 주석은 "나는 우리 관계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현관 앞에 주차된 시 주석 의전차량을 가리키며 "이 차 정말 멋지다"라고 말하자 시 주석은 "나의 훙치다. 국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측 수행원이 차량의 뒷문을 열자 바이든 대통령은 차량 내부를 잠시 들여다본 뒤 "나의 캐딜락과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의 의전차량은 훙치(紅旗) N701입니다. 중국 제일 자동차그룹(이치·FAW)이 5억7000만위안(약 1070억원)을 들여 개발한 방탄·방포 차량으로 연간 생산량은 5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의전차량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제작한 캐딜락원(Cadillac One)으로 '더 비스트(Beast)'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캐딜락원은 '바퀴 달린 백악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방탄 기능 등 대통령의 신변을 보호하고 고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첨단장치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150만 달러(약 19억원)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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