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늦지 않게 해줄게"…긴박했던 수험생 '수송작전'
[앵커]
매년 수능시험 때마다 지각 위기에 놓인 수험생들을 위한 경찰과 소방의 긴급 이송 작전은 익숙한 풍경입니다.
하마터면 어렵게 준비한 시험을 놓칠뻔한 수험생들, 그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계속하고 싶었을 겁니다.
김예린 기자가 고사장 도착 풍경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시험 잘 봐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비상 호송차량을 타고 온 한 수험생.
빠른 발걸음으로 시험장을 향하면서도 지각을 면해 안도하는 마음입니다.
의정부에서 수험생을 태운 순찰차도 마음이 급합니다.
수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은 다행히 입실 마감 시간에 맞춰 무사히 고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용인에서는 당장 출동할 수 있는 순찰차가 없어 경찰서장 관용차까지 투입됐습니다.
10여분 만에 도착한 수험생은 늦지 않고 시험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입실 시간 10분을 앞두고 도착한 순찰차는 한쪽 타이어가 터진 채 달려오기도 했습니다.
매년 고사장을 착각하거나 차가 막히는 등 수능시험에 늦을 위기에 처한 수험생들은 경찰과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장에 입실합니다.
경찰은 올해 178건의 수험생 수송과 13건의 수험표 등 물품 전달을 비롯해 수험생들에게 총 214건의 편의를 제공했습니다.
<권오성 / 강서경찰서 교통과 교통안전계 경장>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잘못 찾았거나 급하게 들어가야 하는데 차가 막혀있을 때 순찰차나 이런 걸 통해서 좀 더 빠르고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주변의 도움 덕에 아슬아슬하게 시험장에 들어선 수험생들, 올해도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수능 #경찰차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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