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남쪽으로 지상전 확대? 칸 유니스에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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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북쪽을 사실상 점령한 이스라엘방위군(IDF)이 남부지역에서도 민간인 대피 안내 전단을 뿌렸다.
3주 전 IDF가 가자지구 북쪽에서 지상전을 시작하기 직전 대피령을 내린 것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DF는 이날 칸 유니스의 동부지역에 '민간인은 대피소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배포했다.
앞서 IDF는 가자지구 북부에 비슷한 내용의 전단지를 뿌려 민간인들이 남쪽으로 피란을 가도록 한 뒤 지상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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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북쪽을 사실상 점령한 이스라엘방위군(IDF)이 남부지역에서도 민간인 대피 안내 전단을 뿌렸다. 3주 전 IDF가 가자지구 북쪽에서 지상전을 시작하기 직전 대피령을 내린 것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DF는 이날 칸 유니스의 동부지역에 '민간인은 대피소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배포했다. 칸 유니스는 세로로 긴 가자지구의 남부에 있는 도시다. 이미 가자지구 북쪽에서 내려온 수만 명의 난민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단지에는 "테러범과 같이 있거나 그 주변에 머무르면 목숨이 위험해질 것"이라며 "테러리스트가 사용하는 모든 집이 표적이 될 것"이라는 경고문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쿠자(Khuzaa), 아바산(Abassan), 바니 수하일라(Bani Suhaila), 알 카라라(Al Qarara) 등 요주의 지역명을 명시했다. 전단은 "당신의 안전을 위해 즉시 거주지에서 나와 알려진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촉구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앞서 IDF는 가자지구 북부에 비슷한 내용의 전단지를 뿌려 민간인들이 남쪽으로 피란을 가도록 한 뒤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번 전단지 살포 소식에 따라 3주가량 지상전 끝에 북측을 사실상 점령한 IDF가 남쪽 공략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 언론은 팔레스타인 군 측이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어느 쪽으로 확장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반응했다고 전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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