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남부에도 전단 살포 "서쪽이 안전하니 대피하라"

김민수 기자 2023. 11. 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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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주민들에게 서쪽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과 이날 아침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동부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서쪽으로 이동하라는 전단을 살포했다.

칸 유니스는 가자지구 남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북부에서 대피한 수만 명의 민간인들이 이곳에 몰려들었다.

앞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를 공격하기 전에도 전단을 살포해 주민들에게 남부로 대피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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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주민에게 서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하는 전단을 살포했다. 2023.11.16/뉴스1(엑스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주민들에게 서쪽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과 이날 아침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동부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서쪽으로 이동하라는 전단을 살포했다.

칸 유니스는 가자지구 남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북부에서 대피한 수만 명의 민간인들이 이곳에 몰려들었다.

이스라엘은 전단을 통해 "안전을 위해 즉시 거주지에서 대피하고 알려진 대피소로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테러리스트나 테러리스트 관련 시설 근처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목숨이 위협받을 수 있으며, 테러리스트가 사용하는 모든 집이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를 공격하기 전에도 전단을 살포해 주민들에게 남부로 대피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수십만 명이 가자 북부 지역에서 대피했다.

한편 지난달 10월7일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했으며, 200여 명이 인질로 억류됐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인 약 1만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을 피해 이스라엘 남부 칸유니스 지역으로 이동한 피난민들의 임시 대피소 모습. 2023.11.16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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