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탁구 여신'으로 변신! 뷰티 브랜드 앰배서더 위촉

심재희 기자 2023. 11. 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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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복합문화공간 '티케이앤(TK&)'서 위촉식

[마이데일리 = 티케이앤(압구정동) 심재희 기자]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19·대한항공)이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탈리다쿰'(대표 채문선·이효섭) 앰배서더로 위촉됐다. 운동복을 잠시 벗고 드레스를 입으며 '탁구 여신'으로 변신했다.

신유빈은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복합문화공간 '티케이앤'(TK&)에서 탈리다쿰 앰배서더 위촉식에 참가했다. 건강한 에너지와 청량한 이미지를 지향하는 비건 및 클린 뷰티 브랜드 탈리다쿰의 앰배서더로 선정되어 취재진 앞에 섰다. 하얀색 고급 드레스를 입고 '여신' 포스를 풍기며 등장하는 그는 "탁구 경기장이 아닌 곳에서 이런 모습으로 처음 인사 드린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날 위촉식은 탈리다쿰 측이 스포츠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신유빈의 가치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이뤄졌다.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선전을 펼친 신유빈의 건강미와 여성스러움이 브랜드 이미지와 맞다고 판단해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달리다쿰은 앰배서더 위촉식과 함께 신유빈에게 내년 파리올림픽 선전 기원 브로치를 특별 제작해 수여하기도 했다.

위촉식에 참가한 채문선 탈리다쿰 대표는 "신유빈 선수가 손목 부상과 회복 등 난관을 이겨내고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과정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다"며 "탈리다쿰의 근간을 이루는 흰민들레의 강한 생존력과 매우 부합된다고 느꼈다. 일찌감치 브랜드 앰버서더로 위촉하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신유빈을 앰배서더로 위촉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탁구 천재소녀'로 어린 시절부터 각광를 받은 신유빈은 2020 도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10대의 나이에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감동을 안겼다. 2020 도쿄올림픽 이후 부상으로 공백기를 거쳤으나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회복했다. 전지희와 호흡을 맞춰 21년 만에 아시아경기대회 여자복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단체전과 혼합복식, 단식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오른쪽)과 채문선 탈리다쿰 대표. 사진=탈리다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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