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다칠라'... SON 몸상태 걱정하는 팬들, '손흥민 건강제일' 걸개로 응원[오!쎈 서울]

노진주 2023. 11. 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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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 토트넘)의 체력 부담을 걱정하는 팬들의 마음이 경기장에서 엿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캡틴'으로서 바쁘게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이번엔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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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진주 기자.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노진주 기자] 손흥민(31, 토트넘)의 체력 부담을 걱정하는 팬들의 마음이 경기장에서 엿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후 한국은 21일 중국 선전으로 자리를 옮겨 중국과 맞붙는다.

싱가포르 FIFA 랭킹은 155위다. 한국(24위)과 100계단이 넘게 차이 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로 여겨진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캡틴’으로서 바쁘게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이번엔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그는 지난 11일 울버햄튼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토트넘 1-2 패)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곧바로 국가대표 팀 훈련에 임했다. 쉴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일정이 빡빡하단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상의해 출전 시간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선택은 ‘손흥민 선발 출격’이었다.

손흥민의 ‘강행군’ 일정을 누구보다 걱정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팬들이다. 이날 관중석엔 ‘손흥민 건강제일’ 플래카드가 걸렸다. 토트넘에서 12연속 리그 경기에 나서고 곧바로 장거리 비행으로 한국에 온 손흥민의 몸상태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팬들이 걸개에 담은 것이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한국의 주장’ 손흥민(31, 토트넘)은 출전만으로 베트남 선수들을 압도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한국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95위 베트남을 맞아 김민재의 선제골과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의 추가골이 터져 6-0 승리를 거뒀다. 10월 안방에서 2승을 수확한 한국은 A매치 3연승을 거뒀다.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추가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0.17 /cej@osen.co.kr

‘체력’ 부담으로 인해 지난 10월 A매치 때 튀니지와 1차전을 건너뛰고 베트남과 2차전 때 나선 손흥민은 이번 2연전 중 첫 경기인 싱가포르전엔 선발 출격한다,

그는 최선을 다하겠단 각오다. 손흥민은 “초반에 찬스를 만들어서 경기를 편하게 가져갈 수 있길 바란다. 그러면 많은 득점이 나올 것이다. 우리 팀 능력을 믿는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어떤 팀이든 다 같이 수비 한다면 뚫기 쉽지 않다. 선수들도 항상 분석하고,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한국의 주장’ 손흥민(31, 토트넘)은 출전만으로 베트남 선수들을 압도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한국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95위 베트남을 맞아 김민재의 선제골과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의 추가골이 터져 6-0 승리를 거뒀다. 10월 안방에서 2승을 수확한 한국은 A매치 3연승을 거뒀다.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코너로 향하던 중 관중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3.10.17 /cej@osen.co.kr

한편 한국은 싱가포르와 역대 A매치 전적에서 21승 3무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맞대결이 1990년 9월 23일이다. 당시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싱가포르를 7-0으로 대파했다. 서정원, 고정운, 김주성이 2골씩 넣고 홍명보가 1골을 터트렸다.

1953년 4월 싱가포르에 1-3으로 첫 패배를 떠안았던 한국은 1968년 8월에도 3-4로 졌다. 그러나 이후 치른 14경기(13승 1무)에선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51골 넣고 단 1골 허용했다. 

싱가포르를 상대로 '골 폭죽'을 터트렸던 한국이기에 이번에도 득점 잔치가 펼쳐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조규성, 이재성, 황희찬, 황인범,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김승규(골키퍼)를 선발 출격시킨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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