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킬러문항’ 없었지만 국어·수학 어려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초고난도 이른바 킬러문항 배제 후 치러진 첫 수능, 까다로운 선택지로 변별력을 챙겼단 분석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킬러문항이 빠진 올해 수능, 국어, 수학은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이 많습니다.
[김나연 / 수험생]
"문학에서는 변별력 확보하느라 어렵게 나와서 조금 까다로웠어요."
[김가람 / 수험생]
"수학을 잘 못해가지고 다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국어 어려웠는데 엄청 킬러(문항)라고 할만한 건 없었던 것 같아요."
출제위원들은 공교육 과정에서 벗어난 소위 '킬러문항'으로 부를만 한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선택지 내용을 까다롭게 해 정답을 찾는 데 어려웠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윤혜정 / 덕수고 교사]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그리고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돼 변별력이 확보된 것으로"
지난 수능보다는 쉽지만,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는 수학에서도 킬러문항은 없었습니다.
단답형 문제의 난이도를 높여 최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만기 /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
"못 풀 정도의 문제는 안 냈지만 준킬러 문항을 내면서 시간 소요가 되는 그런 양상을 띠고 있는 거죠."
킬러문항 배제와 의대 열풍으로 재도전하는 수험생이 늘면서 28년 만에 가장 많은 N수생이 시험을 치렀습니다.
역대급 N수생 비율 때문에 수험생 체감 난도와 실제 성적 간에 괴리가 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이준희
영상편집: 최동훈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