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그토록 꿈꾸던 상암 경기…’싱가포르의 7번’ 송의영을 주목하라

김환 기자 2023. 11. 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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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키 플레이어는 송의영이다.

타카유키 니시가야 감독이 이끄는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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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싱가포르

[포포투=김환(상암)]


싱가포르의 키 플레이어는 송의영이다.


타카유키 니시가야 감독이 이끄는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싱가포르의 FIFA 랭킹은 155위, 한국은 24위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에서는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조규성,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황인범,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선발로 출전한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싱가포르는 송의영을 필두로 리오넬 탄, 샤왈 아누르 등을 선발로 내보낸다.


싱가포르의 키 플레이어는 송의영이다. 송의영은 한국 출신이지만 지난 2021년 싱가포르로 귀화한 선수다. 인천 출신인 송의영은 2012년 당시 이임생 감독이 이끌던 홈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후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와 농부아 핏차야를 거쳐 현재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서 뛰고 있다. 2021년 싱가포르 국가대표로 나선 이후 18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송의영의 등번호는 7번이다. 에이스의 등번호다. 한국의 7번인 손흥민처럼 싱가포르 대표팀의 에이스가 송의영이라고 해석해도 이상하지 않다. 한국의 경계 대상 1호라는 이야기와 같다.


모국이더라도 오늘은 적이다. 송의영은 경기 하루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싱가포르 선수로 모국인 한국을 상대하게 된 송의영은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한국을 상대하기 때문에 나도 그렇고 선수들이 모두 긴장하고 있다. 그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지금 원정팀으로 왔기 때문에 긴장되고 주눅들 수 있지만, 그러지 않고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오늘 경기는 송의영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송의영은 어린 시절 축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줄곧 상암, 즉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비록 원정팀으로 방문한 상암이지만,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에서 뛴다는 것 자체가 송의영에게 의미 있는 일이다.


송의영은 상암에서 뛰게 된 것에 대해 “어린 시절 축구를 시작했을 때 꿈꾸던 곳이다. 설레고 긴장되는 게 사실이다. 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나와 같은 꿈을 갖고 있을 것 같다. 물론 원정팀 자격으로 방문했지만, 상암에서 한국 팬들 앞에서 뛸 수 있어서 감사하고 있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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