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충주 지역 수소버스 운행 전면 중단…관계 기관 합동 조사 착수
[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충주 지역 모든 수소 버스들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수소를 충전한 뒤 차량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데, 관계 기관들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객들을 태우고 시내를 주행해야 할 낮 시간.
주차장에 시내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모두 수소를 연료로 움직이는 수소 버스입니다.
이 버스들 뿐만 아니라, 충주 지역의 수소 버스 12대 모두가 벌써 사흘째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수소버스가 운행을 멈추면서 버스 전용 수소 충전소는 텅 비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수소 버스 5대가 잇따라 고장을 일으키자, 모든 버스의 운행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무영/충주시 교통정책팀장 : "수소저상버스가 운행 중에 갑자기 멈춰서서, 우선 운행 중지를 했습니다. 이후에 전세버스 8대를 임차하고, 시내버스 예비차 4대를 (대신 투입했습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가스안전공사, 현대자동차는 충전소와 버스에 남은 수소 연료를 채취하는 등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현재, 관계 기관들은 순도가 99% 이상 돼야 하는 수소 연료에 기준치 이상의 불순물이 섞여 차량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소 연료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이번 같은 경우는 충전을 하고 차가 서버렸으니까, 추적을 해야 되겠죠. 연료가 언제 들어갔고 어떻게 (생산)된 건지..."]
충주뿐만 아니라 지난 6월, 경기와 충남 일대에서도 수소차 90대가 고장 나기도 했습니다.
당시 차량들도 불순물이 섞인 수소 연료를 주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현재 충주 지역의 경우 일시적으로 충남 서산에서 생산된 수소 연료가 공급되고 있어, 생산과 유통 전과정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충주시는 관계 기관들의 시료 분석 결과가 나오는 다음 주쯤, 현재 운영을 중단한 수소 충전소 2곳의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충주시, 예술의전당 건립 추진 중단
충주시가 2015년부터 추진했던 예술의전당 건립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충주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한 타당성 조사 결과 예술의전당 건립의 비용대비 편익, 경제성이 0.21로 매우 낮아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1985년 지어진 문화회관 건물을 현대적인 공연장으로 개보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천시, 다자녀 가구 등록금 지원 확대 추진
제천시가 대학생 다자녀 가구에 대한 등록금 지원 확대를 추진합니다.
제천시는 기존에 지역에서 3년 이상 거주하고 셋 이상 자녀를 둔 가구에 학기당 최대 백만 원을 지원해 왔지만, 앞으로는 자녀가 두 명 이상이면 등록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개정안은 22일부터 열리는 제천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사를 거쳐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음성군, 삼성 생활체육공원 시설개선 마무리
음성군 삼성면의 생활체육공원 시설개선 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음성군은 지난해 6월부터 모두 52억 원을 들여 삼성 생활체육공원의 그라운드 골프장과 주차장을 정비했고 풋살장, 족구장 등을 새로 조성했는데요.
음성군은 연말까지 반다비 국민체육센터와 음성 생활체육공원 조성 사업도 마무리하는 등 체육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충주시, 농업·농촌 발전계획 용역 착수
충주시가 오늘 시청 회의실에서 '농업·농촌 식품산업 발전 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충주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의 농업 여건을 분석하고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 작물을 발굴하기로 했는데요.
또,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농업 분야 발전 전략과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최윤우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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