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속 충북 농식품 수출 증가…김치·포도 상승 기여
[KBS 청주] [앵커]
대내외적인 악재 속에서도 충북 농식품 수출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국 농식품 수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인데 꾸준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단지 육성 등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에 있는 김치 수출 업체입니다.
철저한 위생 공정으로 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현지 시장 조사를 통한 맞춤형 김치 생산과 신선도를 유지한 수출로 현지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30만 달러 수출이 목표로 국가도 6곳으로 늘었습니다.
[윤병학/김치 수출업체 대표 : "김치를 만드는 공정 과정마다 온도 관리를 할 수 있게끔 신경을 많이 쓰고요. 도착했을 때 가장 신선한 상태로 만들 수 있게끔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국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충북 농식품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10월까지 수출 규모는 4억 6천9백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1% 늘었습니다.
특히, 김치와 포도 등 신선류 등이 수출증가를 견인했는데 전국적으로 농식품 수출이 감소한 상황이어서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정원덕/박사/충북농정포럼 위원 : "국제 식량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식량안보에도 문제가 되고 있어서 우리 농업도 수출 농업화 시켜야 합니다. 그런 기반에는 스마트팜이 있어야 하고요."]
충청북도는 해외 홍보·판촉전과 해외 바이어 상담회, 수출단지 육성 등 다양한 수출 확대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이지선/충청북도 농식품수출팀장 : "가공품 같은 경우에는 유럽까지 진출하고 있고요. 신선 농산물은 대만이라든가 동남아 쪽으로 많이 수출되고 있습니다. 포도라든가 사과라든가..."]
충청북도는 앞으로도 11개 시군 공동 판촉전과 안테나숍 설치 확대 등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그래픽:오은지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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