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메가시티 ‘쇼핑투어 패스’ 발행해야”
[KBS 대전] [앵커]
충청권 메가시티가 내년 7월 출범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이참에 지역별 관광산업도 하나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라북도가 발행한 전북투어패스, 전주한옥마을이나 지역 축제 방문자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이 보태지면서 올해 들어서만 12만 장이 팔리면서 관광 효자 수단이 됐습니다.
대전관광업계도 이런 투어패스와 지역사랑 상품권을 결합한 '쇼핑 투어패스' 발행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충청권 메가시티' 순항에 맞춰 사용 지역을 충청 전역으로 넓히면 4개 시·도의 유명 관광지와 전통시장, 골목상권에도 유동인구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인식/한국관광학회 이사/우송정보대 호텔관광과 교수 : "충청 메가시티의 상품권 혹은 카드를 만들어서, 4개 시·도에서 쇼핑도 하고 여행도 하고 관광비용으로도 쓸 수 있는 시범 사업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제안은 쇼핑과 여행, 문화 활동이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소비 흐름이 달라지는 데 따른 것입니다.
대전세종연구원 보고서에서도 대형 유통점을 이용한 대전시민의 70%, 대전 외 거주자의 61%가 근처 문화시설과 상점가를 함께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업체들은 이미 고객이 매장 안에 오래 머물도록 각종 여가 프로그램을 병행하거나 근처 관광지와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안용준/신세계백화점 대전점 부점장 :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문화, 예술, 과학 콘텐츠를 폭넓게 확보해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청권 쇼핑 투어패스 발행에는 대규모 재정 투입이 뒤따르는 만큼, 4개 시·도가 충청권 메가시티 출범에 얼마나 진지하게 다가서느냐에 실행 여부가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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