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귀화' 송의영, 클린스만호 골문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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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대표팀의 송의영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문을 겨냥한다.
싱가포르는 16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클린스만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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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싱가포르 대표팀의 송의영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문을 겨냥한다.
싱가포르는 16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클린스만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싱가포르, 한국은 중국, 태국과 함께 C조에 속해있다. 조 2위까지 3차 예선 진출한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48개국이 참가하며 아시아지역 배당 진출 티켓도 4.5장에서 8장으로 늘어났다.
싱가포르는 송의영이 선발 출전한다. 송의영은 1993년생 인천 출신이다. 정왕중, 여의도고를 거쳤다. 2012년 대학 진출 대신 프로에 입단을 선택, 당시 이임생 감독이 이끌던 홈 유나이티드(현 라이언 시티)로 향했다.
라이언 시티에서만 10년 동안 활약하며 226경기 79골 23도움을 기록했고, 현재는 태국 2부 리그를 거쳐 인도네시아 리가1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싱가포르 리그에서 활약하던 시절 송의영은 지난 2021년 싱가포르 시민권을 얻었다. 그해 11월 키르기스스탄전에서 데뷔전을 가졌고, 현재까지 공식전 20경기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 전날(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송의영은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한국을 상대하기에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긴장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원정을 왔더라도 긴장하지 않고 준비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오했다.
그러면서 "괌과의 1차 예선부터 가족들이 꼭 이겨서 한국으로 오라고 부담을 줬다. 나도 한국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뛸 것이라고 생각한 적 없었는데, 경기에 뛰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 크고 한국 팬들 앞에서 좋은 경쟁력 있는 선수로 좋은 활약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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