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3]위메이드 장현국 "미르는 中서 삼국지·수호지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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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미르(MIR)의 위상은 한국에서 리니지의 위상보다 더 높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6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3'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대표작인 '미르'의 전통을 계승하는 후속작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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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의 전통을 계승하는 후속작 계속 출시할 것"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중국에서 미르(MIR)의 위상은 한국에서 리니지의 위상보다 더 높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6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3'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대표작인 '미르'의 전통을 계승하는 후속작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미르 IP(지식재산권)에 대해 누군가는 지겹다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미르 시리즈를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서 계속 이어가려고 하고 한다. 내년에는 중국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미르4와 미르M을 출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미르 IP는 특히 중국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에서도 게임 산업을 진흥시키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미르 시리즈에 대한 현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미르4는 내년 2분기, 미르M은 내년 4분기에 출시 예정이다.
장 대표는 "중국 게임 산업은 지난 2년 동안은 굉장히 위축돼 있었다. 그래서 대작을 만들려는 시도를 거의 하지 않았다.대작은 하루 아침에 나오지 않는다"면서 "내년에 미르4와 미르M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약한 상태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돼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르 IP는 위메이드의 시작이자 현재 가장 큰 캐시카우 중 하나다. 또 중국에서는 삼국지, 수호지와 더불어 경전이라 불리는 굉장히 유명한 IP다. 우리가 미르 IP를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라며 "우리는 미르 IP 관련된 게임들을 다각도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것들을 내년 쯤에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에서 자회사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공개했다. 관람객들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신화 속 영웅이 돼 대규모 전투에 참여하고 세계를 구원하기 위한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장 대표는 "지스타에 출품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미르 시리즈를 잇는 작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게임은 내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간담회에서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자동사냥 기능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한국이 아닌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는 질문에 장 대표는 "한국식 K-MMORPG의 문법이 있다. 그것을 부끄러워하고 타파해야 될 대상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시장에는 여러 게임이 존재하는 것이다. 유저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이 전체 게임산업을 풍성하게 하고 성장시킨다고 생각한다"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가 생각하는 방식대로 유저들의 취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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