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유정복 만난 김동연 "메가시티, 현격한 의견차만 확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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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포시, 서울 편입'(메가시티 서울) 논란과 관련해 "진전이 없었다"며 면담 내용을 전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김포시를 오는 2025년 서울로 편입하는 내용의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김 지사는 "지금 이 정부는 국토균형발전 등 모든 것을 거꾸로 하고 있다. 국토균형발전에 어긋나는 '서울 확장'을 하고 있고, 미래 투자 얘기를 하면서 예산을 깎았다"며 "서울 확장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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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포시, 서울 편입'(메가시티 서울) 논란과 관련해 "진전이 없었다"며 면담 내용을 전했다.
김 지사는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의 3자 회동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3자 회동은 오늘로 다섯 번째였고 많은 얘기를 나눴다. 우선 '수도권 매립지'와 '매립지 관리공사' '아라뱃길 관광활성화' 마지막으로 '대중교통에 대한 공동연구와 정보 교환' 등 4가지는 상당한 접근을 봤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메가시티 문제는 서로 간에 현격한 의견 차이를 확인했을 뿐 특별한 진전은 없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이날 김포시를 오는 2025년 서울로 편입하는 내용의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김 지사는 "지금 이 정부는 국토균형발전 등 모든 것을 거꾸로 하고 있다. 국토균형발전에 어긋나는 '서울 확장'을 하고 있고, 미래 투자 얘기를 하면서 예산을 깎았다"며 "서울 확장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30일 김포 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간담회'에서 "김포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절차를 진행하면 공식적으로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공론화할 경우 같은 서울 생활권인 구리·광명·고양·하남 등의 지역도 이 같은 구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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